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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훈 _ Jang Sug-hoon

 

 그림을 그릴 때는 Red,

 

         하지만 마음은 Green

                                       

                                       취재 김용삼 편집장  디자인 (주)이오/핵사곤디자인

                                       자료제공/ 월간 MARU


 

펜 한 자루로 연실 그림을 그려대는 사람이 있다. 이젠 그러지 말아야지 무수히 되뇌이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이미 펜은 그의 손에 쥐어져 있다. 

예술성과 창의성 그 위에 현실성까지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천직으로 알고, 쌓여가는 담배꽁초를 벗 삼아 애꿎은 백지 위에 수많은 선을 그려댄다. 지금도 추상, 구상, 크로키 등 수많은 습작들을 통해 건축의 밑그림을 그리는 디자이너 장석훈. 그가 그려내는 그림은 대중과 살갑게 교감하고 사용자들에게 공간의 질적 풍요로움을 가져다주는 디자인이다. 그가 살아온 그림인생살이가 그러하듯 솔직 담백하게 자신의 삶을 그림과 작업공간에 투영하는 모습에서 항시 이용자들의 입장에서 그들을 배려하는 따뜻한 심성이 듬뿍 담겨져 있다.

디자이너가 그린 그림들을 보고 있노라면 선의 굵은 터치가 마치 폭발하듯 강렬함으로 넘실댄다. 한마디로 강인함이 전해져 오는 디자이너의 힘 있는 드로잉은 공간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한번 보아도 잊혀 지지 않는 그의 개성적인 외모만큼이나 그가 펼쳐놓는 공간에는 선 굵은 남성성마저 물씬 배어져 나온다.

근 이십년 넘게 디자인작업을 해오면서 디자이너는 늘상 창조적이고 실험정신이 넘쳐나는 공간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쌓아간다. 이후 공간디자인에 첫걸음을 내디딘 90년대 초반부터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디자인을 위해 그는 건축, 미술, 조각, 패션, 그래픽, 조경 등의 다양한 장르를 두루 접하고 그것을 자신의 창의적인 공간디자이너로서 적용하기 시작한다.

불같이 붉게 물들어버린 자신의 열정과 흥분을 폭발하듯 털어낼 수 있는 공간을 통해 디자이너의 절규와 외침은 무엇이었을까. 이러한 의문은 그의 작업의 결과물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제이비노 바에서는 거칠고 빛바랜 듯한 세월을 흔적에 고급스러운 색감을 던져놓음으로 인해 침묵 속의 화려한 공간미를 수놓고 있고, H-bar의 경우에는 내외부의 붉은 색감을 통해 자신의 디자인에 대한 타는 듯이 끓어오르는 디자이너의 열정을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자연적인 소재와 다양한 컬러의 실험을 통해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디자이너의 작업에는 언제나 자연스러운 향기가 물씬 풍겨난다. 곡반정동 주택에서는 집이 가지는 넉넉함과 소중한 일상성을 순수성으로 표현하는가하면, Shop X-File에서는 차갑고 거친 무채색의 질감으로 넘실대는 원시적 생명력을 전해주기도 한다.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인 인테리어디자인, 그 시각이 곧 감성의 풍요로움과 더해 삶의 질과 내용을 더욱 값있게 만드는 것이지요.”

가끔 힘든 직업을 완성한 후 따뜻한 사람과 따뜻한 차 한 잔을 나누며 따뜻한 말을 들을 때, 디자이너가 자신이 미치도록 좋아하는 천직임을 독백해본다는 그의 말에서 더할 수 없는 강렬한 존재의 무게가 느껴진다. 이쯤에서 그를 힘 있는 그림으로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은 디자이너라고 불러야 할 듯 싶다. 그가 좋아하는 레드와 그린, 블랙과 화이트의 색감처럼 디자이너가 표현하는 열정과 순수의 공간이 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지 조심스레 짚어본다.

 



디자인에 대한

 

아홉 가지 짧은 이야기

 

                   _ Design Story

 

하나. 한 기업에서는 2007 디자인트렌드를 원형으로의 회귀(Trace To Core), 지난날의 이야기(Story of Yesterday), 예술적인 삶(Life as Art)으로 보고 있다. 공간을 디자인하는 인테리어디자이너 입장에서 디자인트렌드 역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오랫동안 현업에 몸담았던 인테리어디자이너입장에서 보는 최근 인테리어경향은_ 위 세 가지 트렌드를 별개로 해석 할 수는 없다고 본다. 경험으로 볼 때, 그간 다양한 디자인 트렌드가 그 시대 상황에 따라 기발하게 맞춤형 형태로 유행하다가도 어느새 새로운 트렌드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환경과 상황에 따라 계속 무섭게 트렌드는 변이(變異)하리라 생각한다. 다만, 젊고 늙고를 떠나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서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답은 여기에 있다고 본다. 결국 누구나 편안하며 옛것에 대한 향수(鄕愁)가 약간  배어 있으면서도 자기만의 개성(個性)과 예술적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디자인 경향을 추구할 것이며 이미 왔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 모든 것을 충족할 수 있는 근본적 디자인은 인위적(人爲的)인 것보다는 자연적(自然的)인 소재에서 해답을 찾는 것이 옳다고 본다. 10여 년 전에 보았던 토탈리콜(Total Recall ,1989)의 세상이 현실로 오겠지만 인간이 추구하는 궁극적 환경 디자인은 역(易)으로 더욱 자연과 옛것을 추구하는 디자인 경향으로의 회귀(回歸)가 가속화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둘. 많은 경험들을 쌓아갔던 디자이너 입장에서 누구보다 국내 디자인 환경의 현실을 잘 직시하리라고 본다. 그럼 국내 현실의 디자인터전의 문제점을 짚어본다면 _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직접운영은 상당히 어려운 현실이라 생각한다. 사회적으로 문제 되는 것이 부(富)의 양극화(兩極化)인 것처럼 클라이언트 또한 외형적 회사의 규모에 집착하는 경향이 크다고 본다. 충분히 이해도 가지만 겉의 모습과 실지 내부의 디자인 질(質) 또한 같을 수 없다. 작은 규모지만 디자인 능력과 질(質), 책임의식, 수행능력, 적극성, 성실성 등 좋은 장점을 갖고 있는 능력 있는 회사는 많다고 본다. 소규모 디자인 회사와 디자이너가 존중되며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가장 필요하며 디자이너 또한 클라이언트의 눈높이에 맞게 많은 노력과 공부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하리라 생각한다.



셋. 디자이너입장에서 공간을 바라보는 창의적인 시각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건축과 인테리어, 미술 등의 다양한 장르를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이유와 배경, 현재의 입장에 대해 설명해 본다면 _ 무슨 운명인지 건축을 접하게 되었고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당시 처음 들어간 설계사무실의 찌든 담배연기와 갑종 방화문의 환경이 이상하리만큼 싫었다. 아르바이트로 그리기 시작한 건축투시도가 어느 날 먹고 사는데 중요한 수단이 되었고, 드로잉과 감각이 보다 중시되는 인테리어 분야에 자연스럽게 관심(觀心)을 가지게 되었다. 공간디자인을 하다보면 결국 건축적 기본 소양(素養)이 있는 것과 전혀 없는 상태에서의 접근 방식은 분명 차이가 있다고 본다. 깊이라고나 할까. 순간의 화장(化粧) 및 치장(治粧)은 다소 떨어질지 모르나 시간이 지날수록 묵은 장맛이 좋은 것처럼…. 다만 이제는 장도 기호에 맞게 먹고 싶고 보기 좋게 디자인 되도록 하는 것이 디자이너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추상, 구상, 크로키 등 다양한 그림을 그리다보면 자신이 표현하고자하는 어떤 모습도 어느 날 자연스럽게 그려짐으로서 디자이너의 중요한 소양(素養) 중의 하나인 ‘자기표현 기술’ 즉, 드로잉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넷. 자신의 감성적인 디자인 색채를 여러 가지로 컨셉트로 표현한다면 _  낮과 밤 / Blue & Black, 수시로 그림 그릴 때는 Red, 하지만 마음은 Green으로 갖고 싶다.



다섯, 디자이너와 진솔한 삶의 이야기 또는 뒷이야기가 있다면 _ 원래 건축을 배우기 전에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그런데 어느 날 쟁이가 되어버렸다. 젊은 날 현장에선 망치를 들고 업자들과 수없이 부딪쳐도 보고, 막걸리를 마시며 형, 아우하며 풀기도 하고 짧은 기간 이해 못할 쟁이 짓도 많이 했다. 예비 군복 한 벌로 시작해 지금까지 버텼으니 큰 욕심도 별후회도 없다. 다만 공간디자이너로서 아직까지 자신의 작품에 스스로 단 한 번도 만족해 본 작품이 없다는 것이 항상 부끄러울 뿐이고 부끄럽지 않는 작품 한 점이라도 남겨야만 한(恨)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섯. 집에 대한 생각 _ 현실(現實)은 개성도  필요하지만 삶의 공간이니만큼 일단 편안해야 될 것 같다. 하지만 욕심 같아서는 “대문이 3층에 있는 집” 오르고 내려가면서 계속 힘깨나 써야 될 것 같은 집. 재미있을 것 같다.



일곱. 디자이너 장석훈의 그림에는 말할 수 없는 독특한 힘이 느껴진다. 그것은 공간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거침없이 그려나가는 디자이너로서의 품성과 자질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그러한 여러 가지 생각들을 풀어본다면 _ 외형적으로도 인상이 강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성격적으로도 비교적 곧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좋은 소리는 아니지만 전혀 틀리지도 않는 것 같다. 성격이 그대로 반영되어선지 대학 때도 설계든 그림이든 선(線)이 굉장히 강했다고 생각된다. 다른 디자이너도 같겠지만 드로잉을 많이 하다 보니 어떠한 평면적 공간만 보면 자연스럽게 3차원 공간이 떠오르게 된다. 다만, 멋과 개성과 아름다움의 깊이가 부족해선지 치장의 한계는 느끼지만…. 또한 설계 및 시공 모두를 직접 기획하는 것이 장점은 있지만 현실적인 고정관념의 틀을 극복하지 못했던 것 같기도 하고 아쉬운 것이 많다.



여덟. 자신이 소중하게 아껴온 글귀가 있다면 _ 너무 고집대로 살다보니 손해도 많이 보고 살아 왔던 것 같다. 어리석지만 그래도 “가급적 정직하게 살자”, “이해하자”



아홉. 디자인의 짧은 단상 _ 공간 : 시원하게, 컬러 : 거의 무채색 일단 쓰면 충격적으로, 면 : 거울같이, 선 : 간결하게, 재료와 질감 : 거칠게, 실험적인 디자인 : 엔돌핀이 올라가게, 스타일 : 직접 그리고 직접 만든다, 자연 : 그 속에 들어가고 싶다, 환경 : 있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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